[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922억원(연결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19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5.2% 감소한 2436억원이다.
현대백화점의 2019년 영업이익, 매출 현황. [자료=현대백화점] 2020.02.06 nrd8120@newspim.com |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 늘어난 1056억원이고 매출은 15.3% 증가한 6124억원이다.
지난 한 해 백화점 사업이 부진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작년 백화점 부문 매출은 1조9351억원으로 1.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 줄어든 3661억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 김포·천호·킨텍스점 증축 및 리뉴얼로 인한 감가상각비가 123억원 증가하고 인건비가 214억원 늘어나는 등 비용이 증가하면서 백화점 실적이 부진했다고 기업 측은 설명했다.
작년 면세 사업의 매출은 36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8% 신장했고 7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폭을 키웠다. 2018년에는 419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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