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장설명회…기존 입찰 참여한 3사만 참여
다음달 27일 본입찰…4월 26일 최종 시공사 선정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한남3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사 수주전이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의 '3파전'을 다시 형성했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열린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에는 기존에 입찰한 건설사인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3곳만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지역 전경. 2019.11.04 alwaysame@newspim.com |
삼성물산은 당초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이날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3개사는 1500억원씩 총 4500억원의 입찰보증금을 낸 상태다.
3사는 다음달 27일 본입찰에 나설 수 있다. 조합 측은 오는 4월 16일 합동설명회를 열고 같은 달 26일 조합원 투표를 거쳐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남3구역은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6395㎡에 지하 6층~지상 22층짜리 아파트 총 5816가구(임대아파트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총 공사예정 가격은 1조8880억원으로 재개발 사업 '최대어'로 꼽힌다. 3.3㎡당 기준으로는 595만원이다.
앞서 조합 이사회는 작년 12월 시공사 선정 절차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재입찰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이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수주전을 벌였으나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입찰 과정에서 위법이 확인됐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여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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