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에서 3개월 된 아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확진자 수가 15명으로 늘었다고 1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생후 3개월이 된 여아는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할머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이 아기가 지난달 28일 할머니집을 방문했으며, 이달 6일부터 기침증상을 보였으나 열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또 이 아기의 할머니는 작년 11월부터 올 1월 17일까지 우한시에서 직업 교육을 받던 23세 딸에게서 감염됐는데, 딸을 포함해 당시 교육에 참여했던 8명 중 6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베트남 확진자 15명 중 10명은 북부 빈푹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15명 중 6명은 회복해 퇴원했으며, 베트남은 중국에서 돌아오는 자국 시민들의 검역을 계획하고 있다.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우한대학교 중난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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