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의 신종 코로나 13번째 확진자는 한 때 샌디에이고 병원에서 무감염자로 판명됐던 미국인으로 드러났다. 우한에서 소개돼 미국 미라마 격리시설에 있던 이 미국인은 다시 샌디에이고 병원으로 이송돼 지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고 보건당국은 우한에서 소개된 미국인 중에서 샌디에이고 병원에서 무감염자로 판명돼 격리시설로 되돌아온 첫 미국인이 신종 코로나 확진자로 판명났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여객기로 미 해병대 공군기지 미라마 격리시설에 지난주에 도착했다. 당시 감염 가능성을 보인 다른 세 명과 함께 샌디에이고 병원에 있었지만 모두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무감염 진단을 받고 그 다음 날 미라마 격리시설로 돌아왔다.
보건당국은 "하지만 이날 오전 CDC측은 샌디에고 보건당국에 추가 테스크 결과 4명 중 한 사람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알려왔고 그 사람은 샌디에고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격리돼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이 사람은 신종 바이러스 확진자로 편명됐고 현재 감염진행 관찰을 위해 캘리포니아대 샌디에고 병원에 이송된 상태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모두 13명이다. 이 가운데 11명은 최근 우한을 방문한 자들이고 나머지 2명은 사람간 감염자로 알려졌다.
방역복을 입은 홍콩 당국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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