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초전도 선재 업체 서남은 지난 10~11일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청약을 받은 결과 경쟁률이 881.6대 1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한 이번 기업공개 일정에서 공모주 350만주 중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70만주의 공모 경쟁률이다. 청약건수는 2만1839건으로 집계됐다.
[사진=서남 로고] |
문승현 서남 대표이사는 "이번 결과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일반 투자자분들까지 고온초전도 선재의 필요성을 알아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2배 이상의 공급 능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탑티어 소재 기업으로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남은 오는 20일 코스닥 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631억원이다.
한편 서남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RCE-DR(Reactive co-evaporation by deposition and reaction) 공정으로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생산하는 소재기업이다. 회사는 세계 최초 상용 초전도 케이블사업인 '흥덕~신갈 간 1km 구간 초전도 케이블 사업'에 참여, 케이블 사업자인 LS전선에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판매한 적 있다. 또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초전도 케이블 및 한류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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