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COVID-19) 우려로 중단한 중국 노선 항공편 운항을 최소 4월 23일까지로 연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4월 23일까지 예약된 모든 중국 노선 항공편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밤 유나이티드항공은 홍콩 노선 항공편과 중국 본토 노선 항공편을 오는 4월 24일에 운항을 재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본래 홍콩 노선은 오는 21일, 중국 본토 노선은 3월 28일에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일일 평균 12편의 중국 항공편을 운항한다.
앞서 아메리칸항공은 지난 11일 중국과 홍콩 항공편 운항 중단을 본래 오는 3월 27일에서 4월 24일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본래 4월 30일까지 중국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했었다.
미국 항공사들의 중국 항공편 운항 중단 연장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의 이유도 있지만 급감한 수요가 주된 요인이다. 미 정부는 최근 14일간 중국을 방문한 모든 해외 국적인의 입국을 막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 제트 여객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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