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 160→200명..보조금 19.4%↑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교육부는 늘어나고 있는 장애대학생의 학습권을 보장 및 성장을 위한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활성화 방안(2020~2022)'을 2월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장애대학생은 9653명으로, 2006년(4045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교육부는 장애대학생 학습지원을 위해 속기사와 수어 통역사, 점역사 등 전문 교육지원인력을 지난해 160명에서 2022년 200명으로 늘린다. 이들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원 한도도 월 186만2000원으로, 30만2000원(19.4%) 올린다.
국립대 2층 이상 건물에는 장애인용 승강기 설치를 확대한다. 현재 66.7%인 설치율을 2022년 72.3%로 끌어올린 뒤 2033년에는 10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알리미,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장애대학생 진로취업 거점대학 정보 등 흩어져 있는 각종 지원정책 정보를 한 데 모아 제공하는 원스탑 정보제공 시스템도 만든다.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장애학생 진로·취업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협업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장애대학생을 위한 교육복지지원 계획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대학의 관리자와 담당자 연수를 실시하고, 관계부처·기관과 함께 이행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장애대학생들이 더는 장애를 장벽으로 느끼지 않고, 대학에서 원하는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