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보건용 마스크 생산·출고량 등 신고 현황 발표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보건용 마스크가 평일 기준 하루 1000만개 이상 생산 및 출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허가를 받은 판매업자가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하면 생산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2일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한 이후 보건용 마스크 생산·출고 등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2020.02.18 allzero@newspim.com |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자는 당일 생산·출고량 등을 다음날 낮 12시까지 식약처에 신고해야 한다. 이 조치는 보건용 마스크 및 손 소독제의 매점매석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이에 따라 식약처는 마스크 생산·출고량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 후 마스크 생산업체의 신고율은 97%(해당 기간 평균)로 대부분 성실하게 신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중 가장 최근인 2월 14일 기준으로 생산업체가 신고한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은 1266만개, 출고량은 1555만개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보건용 마스크 생산실적. [표=식품의약품안전처]2020.02.18 allzero@newspim.com |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4일 이후 보건용 마스크 12개 제조업체가 새로 허가를 받았다. 해당 업체가 생산을 시작할 경우 마스크 생산량이 늘어나서 수급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신고 내역을 분석해 고의적 허위·누락 신고 등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이 의심되는 경우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이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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