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대구 사옥 폐쇄…보험업계 향후 파장 '예의주시'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화재 대구사옥 근무 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화재측은 즉각 사옥을 폐쇄하는 등 대구·경북지역 영업에도 비상이 걸렸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삼성화재 사옥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오는 22일까지 3일간 사옥 전체를 폐쇄하고 전 직원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삼성화재 서초 사옥 [사진=뉴스핌 DB] 2020.02.20 tack@newspim.com |
또 삼성화재 확진자 직원이 삼성생명 직원을 만났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구의 해당 지역단 직원들도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대구의 직원 한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감염 우려에 대비해 사옥을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에선 향후 파장을 예의 주시하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외출 자제 등에 따른 자동차 사고 감소로 손해율 얘기가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이슈일 뿐,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내수 경기 위축 및 영업 차질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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