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2일 오후 3시30분 시교육청에서 김석준 교육감 주재로 각 부서장과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22일 오후 부산시교육청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부산시교육청]2020.02.22 |
시교육청은 이날 위기경보 수준을 '경보단계'로 유지하되 '심각단계'에 준하는 대응체계를 갖추기로 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을 부교육감에서 교육감으로 격상, 운영에 들어갔다.
또 사태가 안정화 될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감염증의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1단계로 이달 말(24~29일)까지 시행할 대책을 마련했다.
초·중·고의 방과후학교의 경우 이 기간에 전면 휴강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유·초등학교 돌봄교실의 경우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 운영하기로 했다.
학사일정이 종료안 된 유치원 24개원과 고등학교 5개교에 대해선 학사일정을 즉시 종료하도록 했다.
시교육청 직속 도서관 11곳은 운영을 중단하고, 외부인에게 개방해 온 학교시설에 대해서도 개방을 중단하기로 했다.
3월 2일로 예정된 입학식의 경우 강당 등지에서 집단으로 실시하지 않고 교실단위 소규모로 실시하기로 했다. 개학 연기 여부는 추이를 좀더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이미 부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위중하고 긴급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가 멀리 있는게 아니라 내 옆에 있다는 생각으로 경각심을 갖고 감염증 예방 관리 대응체계에 따라 감염증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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