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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원불교·천도교 "정부 지침 따르고 실천"

기사입력 : 2020년02월25일 09:02

최종수정 : 2020년02월25일 09:02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로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된 가운데, 종교계도 확산방지를 위해 대책을 내놓았다.

원불교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교단 내 모든 재가·출가 교도님께서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의 지침에 따라 비상대응 체계를 준수해 달라"며 "교정원에서도 최소한의 지침을 제공하니 각 교당과 기관에서는 이를 따라 실천하기 바란다"고 알렸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 열린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는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스님, 김희중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성복 한국교회총연합회 공동대표,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김영근 성균관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이 참석했다 .[사진=청와대 ] 2019.10.21 photo@newspim.com

이와 함께 코로나19의 주요 증상이 의심되면 교당, 교구 기관 등 관련 교무에 알리고 법회 참석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해외여행을 했을 경우는 2주간 법회 참석을 자제하고 보건소 등에 해외여행 사실을 고지하라고도 안내했다.

원불교는 오는 29일까지 코로나19 피해 지원 모금운동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중국 교구에서 중국불교협의회의 마스크 지원 요청을 원불교 교단에 제출했고, 중국 전 지역에 있는 11개 선교소 및 교당도 현 중국 사회에 국제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을 전달했다"며 "모금된 성금은 피해가 심각한 국내외 중심으로 의료구호물품 및 지원금으로 소중히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도교 역시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이들은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연일 늘어나면서 종교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며 "종교 행사 특성상 많은 사람이 밀폐된 공간에 모이므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각 교구에 적극 예방 및 협조를 당부했다.

천교도 측은 교구행사 참여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요청하며, 교당 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교당 방역 및 집기소독도 예정하고 있음을 알렸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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