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중 64% 상반기 신속 집행…중소기업·소상공인 중점 지원
[공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공주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워지자 다각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집행대상 총 4339억원 중 상반기에 64%인 2762억원을 신속 집행해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공주시청 전경 [사진=공주시] 2020.02.26 gyun507@newspim.com |
시는 우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에 나선다.
일시적 경영자금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조업 경영안정자금 3억원(유망 중소기업 10억원 이내), 기술혁신형 경영안정자금 5억원, 소상공인자금은 5000만원 이내로 2% 저리 이자를 보전해 준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방문에 따른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와 여행·공연·유통·숙박·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납기연장과 징수유예·세무조사 연기 등의 지방 세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소비촉진을 통한 전통시장 및 상가 활성화를 위해 공주페이를 기존 5% 할인에서 코로라19 상황 종료 시까지 10% 특별할인을 실시 중이다.
주정차 단속 유예시간은 지난 24일부터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에서 오전 11시~오후 2시까지 1시간 더 연장했고 공영주차장 9개소도 무료 개방했다.
졸업식과 입학식 등 행사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와 꽃집을 돕기 위해 '꽃 소비 촉진운동'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 부문에 대한 신속 집행도 강력 추진한다.
김정태 시 지역경제과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관‧단체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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