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홍콩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피해를 축소하기 위해 모든 영주권자들에게 1만 홍콩달러(약 156만 원)씩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26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매체는 홍콩 당국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은 물론 수개월간 이어진 반중 시위에 따른 여파를 줄이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폴 챈 홍콩 재무장관은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원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챈 재무장관은 올해 홍콩의 국내총생산(GDP)이 1.5% 위축에서 0.5% 성장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1년부터 2024년 사이 평균 실질 성장률은 2.8%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홍콩 정부 발표에 따르면 전날까지 홍콩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5명으로 늘었다.
홍콩 국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열검사를 받고 있다. 2020.02.07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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