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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2월 26일(수)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20년02월26일 14:06

최종수정 : 2020년04월28일 14:43

文대통령, '코로나 사투' 정은경 걱정…"체력은 어떤지, 힘냈으면"
여, 비례정당 실무절차 검토.."늦어도 내달초 창당 여부 결정"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여야 대표와 회동하고 코로나 사태 진화 등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11월 10일 5당 대표 이후 111일 만입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여섯 번째입니다. 문 대통령은 회동에서 추가경정예산 통과를 포함해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 대응 전반에 대해 야당의 협력을 구할 전망입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이 "TK 봉쇄" 발언의 책임을 지고 수석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는 "단어 하나도 세심하게 살펴야함에도 대구·경북의 주민들께 상처를 드리고, 국민의 불안감도 덜어드리지 못했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민주당이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 창당 시 필요한 실무적 절차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다음 달 초 창당을 완료하고 중순께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하면 4·15 총선 후보등록 일자(내달 26∼27일)를 맞출 수 있다고 판단하고 실무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원=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9.10.18 kilroy023@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청와대통신] 가슴 쓸어내린 靑...문대통령과 동석한 대구 부시장 '음성' 판정 /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의 25일 대구 방문 당시 회의에 배석했던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져 청와대가 홍역을 치렀다. 다행히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검진 결과 음성인 것으로 나타나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대구 부시장이 오늘 아침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회의에 참석한 청와대 인사와 기자들에 대해 내려졌던 자가 격리 조치는 해제됐다.

[청와대통신] "중국에 마스크 300만개 보내다니"...문대통령 탄핵 청원 35만 돌파 / 뉴스핌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 촉구' 청원이 이날 오전 9시 현재 35만명을 넘어섰다. 청와대가 국민청원 동의가 20만명을 넘으면 답변을 하기로 한 만큼 조만간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청와대 내에서 누구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인사가 없다는 점에서, 답변 없이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주한미군 첫 코로나19 양성자 발생…칠곡기지 근무 23세 병사 / 뉴스핌
26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캠프 캐럴에 주둔 중인 이 병사는 최근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지난 24일 대구에 살고 있는 사망한 주한미군의 가족(61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지만, 주한미군 내부에서 양성반응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통일부, 한미연합훈련 축소 관측에…"확정되면 입장 발표" / 뉴스핌
통일부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미연합훈련이 연기 또는 축소될 시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를 자제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연합훈련이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등 전반적인 통일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미연합훈련 관련해 지금 한미 군 당국이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협의가 확정되면 추후에 따로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탈북민 74.2%, 南 생활 만족…'자유·보상'이 주된 이유 / 뉴스핌
북한이탈주민 대다수가 남한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된 이유는 북한에는 없는 '자유'와 '일한 만큼의 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하나재단)이 26일 공개한 '2019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한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74.2%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18년보다 1.7%p 증가한 것이다.

전세계 '코리아 포비아'… 39개국서 입국·여행 제한 / 문화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폭증하면서 한국에 문을 걸어 잠그는 국가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6일 오전 현재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제한하거나 자국민의 한국여행 자제를 권고한 국가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을 포함해 총 39개국에 달한다. 현재 133개국으로부터 입국을 제한받고 있는 중국과 같은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외교부 "일본, 입국제한 사전에 알려와…신중대응 요청" / 연합뉴스
외교부는 26일 "일측으로부터 입국제한 조치를 발표 예정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외교 경로를 통해 통보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일측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한국 국민과 여행객들에 대한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일측의 신중한 대응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산케이(産經)신문 보도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일본 입국 신청 2주 이내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 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종합] "TK 봉쇄" 발언 논란 홍익표, 수석대변인서 물러난다/뉴스핌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이 "TK 봉쇄" 발언의 책임을 지고 수석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났다. 홍 대변인은 26일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단어 하나도 세심하게 살펴야함에도 대구·경북의 주민들께 상처를 드리고, 국민의 불안감도 덜어드리지 못했습니다. 이에 사과드리며, 책임을 지고 수석대변인에서 물러납니다. 질책을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민주, 남인순 단수공천 결정에 '청년홀대론' 부글부글/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6일 4·15 총선 서울 송파병에 현역 의원인 남인순 최고위원을 단수 공천하기로 결정하면서 당내에서 '청년 홀대'라며 잡음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송파병 지역 공천 신청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의 이의 제기를 기각하고 남 최고위원을 단수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두 후보 간 격차가 너무 커 경선에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이 결정을 두고 당 지도부가 약속한 '청년 정치 참여'가 전혀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는 모양새다.

여, 비례정당 실무절차 검토.."늦어도 내달초 창당 여부 결정"/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 창당 시 필요한 실무적 절차에 대한 검토를 마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다음 달 초 창당을 완료하고 중순께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하면 4·15 총선 후보등록 일자(내달 26∼27일)를 맞출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해 '꼼수에는 정수로 맞서겠다'고 비판해온 상황에서 자당의 위성정당 창당의 '당위성'을 유권자에서 어떻게 설득할지 등의 문제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는 미래한국당으로 인해 벌어질 의석 격차를 20석 안팎으로 보고 있다.

염동열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 21대 총선 불출마/뉴스핌
염동열 미래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재선)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염 위원장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지난 8년 동안 나름대로 물불 가리지 않고 온몸을 던져 미친 듯이 일해왔다고 자부한다"며 "그러나 지난 4년간은 아쉬움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강원랜드 채용비리라는 오명 속에 짜맞추기 수사와 반복적으로 과장된 수많은 언론 보도에 제 자신과 가족들 또한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강박과 고통 속에 지내왔다"며 "더욱이 5건의 무죄에도 불구하고 단 1건의 납득할 수 없는 유죄 판결에 정치 탄압의 굴레를 완전히 벗지 못하고 억울한 심정으로 참담한 하루하루를 버텨야만 했다"고 말했다.

[단독]"5·18은 폭동" 이종명, '위성' 미래한국당 후원회장 맡았다/아시아경제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했던 이종명 미래한국당 의원이 중앙당 후원회장을 맡았다.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만든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이다. 후원회장은 당 후원금을 받기 위한 얼굴 역할로, 연간 50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미래한국당은 창당준비위원회 후원회를 중앙당 후원회로 변경하면서 이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등록했다. 후원회 사무소는 옛 한국당 당사로 쓰였던 서울 영등포구 우성빌딩에서,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의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주소로 바꿨다.이 의원은 곧 출범할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으로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격리소 설치하고 의원들도 줄서 발열체크…국회, 셧다운사태 후 '긴장'/뉴스핌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후 폐쇄됐던 국회가 26일 다시 열렸다. 방역작업으로 전면 폐쇄된지 36시간 만이다. 국회는 이날 오전 9시 재가동됐다. 방역작업이 일단락되면서 문은 열렸지만 긴장감이 감돌았다. 건물 출입문마다 열감지 카메라가 설치됐고, 마스크를 쓴 직원들은 방문객을 일일이 세워 체온계를 얼굴에 가져다 댔다. 발열검사를 통과한 이들만 방문이 허용됐다. 국회의원도 예외는 아니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입장 순서대로 체온검사를 거쳤다. 측정결과 정상체온 36.5도를 넘어서면 재측정을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박주민·이재정 의원 등은 재검사를 받기도 했다. 거듭된 검사에도 이상체온으로 측정된 일부 의원들은 여지없이 의무실로 직행했다.

'코로나3법' 법사위 통과..31번 유사사례는 이제 '처벌'/머니투데이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감염병에 대한 방역 및 검역망을 더욱 촘촘히하는 내용의 '코로나3법'이 국회 법사위원회를 통과했다. '코로나 3법'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 바로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 법사위는 26일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고 '코로나 3법(감염병예방법 개정안·검역법 개정안·의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여야는 2월 임시국회서 코로나3법을 통과시킨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무난하게 통과됐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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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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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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