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성화 릴레이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무토 도시로(武藤敏郞) 도쿄올림픽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광객들이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일본올림픽박물관 앞에 설치된 올림픽 마크 오륜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2020.02.17 [사진=로이터 뉴스핌] |
코로나19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자 도쿄올림픽이 취소되거나 장소가 변경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전 부회장인 딕 파운드 IOC 위원은 "코로나19로 올 여름 도쿄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IOC 측이 올림픽을 취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올림픽의 개최 여부는 5월 말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IOC에 사실 관계를 확인한 바 발언은 IOC의 공식 견해가 아니며,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기 위해 IOC가 준비를 진행하고 있음을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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