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대구·경북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 의료인 헌신 감동적"
"누구나 할 수만 있다면 힘 보탤 때, 단합된 힘은 대한민국 저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위기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단합된 힘이 절실할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SNS를 통해 이천 임시생활시설에 2주간 격리됐던 148명의 우한 교민들과 가족들이 이날 가족들 품으로 돌아간 사실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격리 수용을 감내해주신 교민들과 따뜻하게 품어주신 이천시민, 합동지원단과 가족들 모두 어려움 앞에서 용기와 나눔으로 함께 해주셨다"며 "단합된 힘이 절실한 때"라고 사의를 표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 단합된 힘을 강조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sns]2020.02.27 dedanhi@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들은 확진자가 많은 대구·경북 지역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며 "건물주들과 은행, 공공기관들은 임대료를 낮춰 고통을 나누고, 공중보건의를 비롯한 의료인들의 헌신은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누구든 할 수만 있다면 힘을 보탤 때"라며 "국민의 단합된 힘이야말로 역경을 이겨내온 대한민국의 저력이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위기 앞에서 놀라운 응집력과 강인함을 보여주고 계신 국민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코로나19를 극복하겠다. 위축된 경제를 살리는데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서로를 의지하고 격려할 때 위기가 희망으로 바뀔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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