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테라젠이텍스는 제약 사업부문과 유전체 사업부문을 분할해 각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한다고 27일 공시했다.
테라젝이텍스는 27일 이사회에서 단순∙물적분할 방식의 법인 분할을 결의하고, 이를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로고=테라젠이텍스] |
유전체 사업부문을 분할해 비상장 법인인 '테라젠바이오'(가칭)를 신규 설립하고 제약 사업부문이 테라젠바이오 주식 100%를 취득하는 방법으로 법인 분할을 진행할 계획이다.
분할 기일은 오는 4월 30일이며, 3월 26일 열리는 제3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테라젠이텍스는 현재 제약 사업부문과 유전체 사업부문이 각자 대표체제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분할을 통해 의사 결정과 책임 등에서 경영 효율을 높이고 신규 사업 추진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분할이 완료되면 테라젠바이오는 지난 10여 년간 쌓아온 유전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신생항원 등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도전한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각 부문이 미래 비전을 확립하고 전문성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라며 "재무적 리스크를 분산해 안정적인 재무제표를 유지하면서 공격적 투자 유치 등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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