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 66명 음성 판정...의료진 등 85명 검체 검사 중
[인천=뉴스핌] 구자익 기자 = 인천시가 연수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0분께 연수구 동춘동에 거주하는 A(44)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가천대 길병원 음압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해있는 자동차부품 제조회사 직원이다. A씨는 약 150명이 근무하는 건물에서 일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8일 방역소독업체 직원들이 인천시청 민원실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2020.02.29 jikoo72@newspim.com |
A씨는 지난 15~17일 대구에서 친구를 만났고, 지난 18일 경기도 의정부로 출장을 다녀왔다. 이어 지난 19~21일까지 자택에서 회사로 출퇴근했다.
A씨는 지난 24일 남동구 구월동 자생한방병원 4인실에 입원해 허리디스크 치료를 받다가 지난 27일 퇴원해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자생한방병원에서 151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A씨와 함께 자생병원에 입원했던 환자 66명은 코로나19 감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자생한방병원 의료진 등 85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시는 A씨가 대구지역을 방문한 이후의 이동경로를 파악하면서 접촉자들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인천에서는 지난달 1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여성(35)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현재까지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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