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 소방본부를 찾아 코로나19 확진자 구급 활동을 점검하고 업무에 여념이 없는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1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달 29일 대구 소방본부 '현장 구급·이송대원 (출동) 대기소'인 달서구 소재 구 두류정수장을 방문했다.
이날 점검에는 정문호 소방청장, 이지만 대구소방본부장, 김영석 대구소방본부 현장대응과장,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강도태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함께 했다.
이번 방문은 소방 구급·이송대원들의 코로나19 대응현장을 점검하고 가족들과 떨어져 대구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전국 동원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정세균 총리가 대구 소방대의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총리실] 이동훈 기자 = 2020.03.01 donglee@newspim.com |
정 총리는 이지만 대구소방본부장으로부터 출동대기 태세 및 임무수행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이어 구급·이송 대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지난해 4월초 강원 산불 재난 시에도 전국의 소방관들이 밤새 달려 피해 최소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던 모습에 많은 국민들과 함께 감동을 느꼈다"며 "이번에도 발빠르게 전국 동원령을 발령하는 등 코로나19 전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국 소방대는 지난 21일과 28일 전국에서 36대 54명이 대구로 왔다. 정 총리는 소방대원의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호복, 덧신, 마스크, 보호안경, 장갑을 비롯한 개인보호장비 5종 착용과 구급대원·구급차 2단계 소독과 같은 감염방지 기본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소방 대원들은 국가적 재난이 있을 때마다 성실하고 용감하게 직무를 수행해 왔으며 자부심을 갖고 임해 달라"며 "개인보호 장비 착용 등 감염방지 기본 수칙의 철저한 준수하에 끝까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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