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준 94개국 한국 입국 금지·제한조치
美, 아직 한국 입국제한조치 안 해…외교부 "한국 계속 신뢰해 달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이 4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한국의 방역조치를 계속 신뢰해 달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차관은 이날 오후 해리스 대사와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우리 정부의 대응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오후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우리 정부의 대응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외교부] |
이 자리에서 조 차관은 미국 정부가 한국의 방역조치와 역량에 대한 신뢰를 계속 유지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한·미 양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양 국민간 인적교류가 심각히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협조체제를 계속 유지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이날 조 차관이 해리스 대사에게 이같은 요청을 한 것은 최근 코로나19 국내 확산 상황에 따라 한국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해 입국 제한이나 금지, 격리 조치 등을 시행하는 국가가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아직 한국에 대해 입국 제한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대응 노력을 계속 신뢰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한국발 입국을 금지하거나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94곳이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