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메릴랜드주가 캘리포니아주와 워싱턴주에 이어 코로나19(COVID-19) 관련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5일(현지시각) CNN 등이 보도했다.
메릴랜드주에서는 이날 처음으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 3명 모두 상태는 양호하다.
이들 중 2명은 70대 커플이며, 나머지 한 명은 50대 싱글 여성으로 현재 모두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랜드주 소식은 워싱턴D.C.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온 확진자 소식으로, 아직 워싱턴D.C.와 버지니아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 주지사는 "코로나19 위협에 대비해 가용한 모든 주 자원을 추가로 동원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면서 "다만 시민들은 패닉할 이유가 없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코로나19 추가 소식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에는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직후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이달 초에는 워싱턴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시애틀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 시애틀 커클랜드 요양원에서 보건요원들이 환자 이송을 준비하고 있다. 2020.03.06 00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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