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강력한 지역경기 부양책을 추진한다.
약국을 방문한 명현관 해남군수 [사진=해남군] 2020.03.06 yb2580@newspim.com |
6일 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2781억원 규모를 신속 집행하기로 하고 공사, 용역, 물품 등 시행사업을 조기 발주·착수하기로 했다. 559억원 규모의 전년도 이월사업도 상반기 중 완료하고 대급 지급까지 마칠 계획이다.
물건비와 재료비, 자산취득비 등 소비·투자예산의 경우 지역 내 우선 집행을 원칙으로 민간 이전경비의 일괄 교부 확대와 긴급입찰, 선급지급 확대, 대가 지급기한 단축 등도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조기극복과 지원을 위한 47건, 54억 8100만원 규모의 자체 추경을 편성하고 3월 의회 의결 후 즉시 집행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은 각종 방역용품과 장비, 복지시설 지원물품 구입 비용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2억원 증액, 격리 해제자 생활지원비 1300여만원을 포함하고 있다.
지역 소비촉진을 위한 해남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을 위해 제작비 등 관련 비용이 편성됐다. 해남사랑상품권은 상반기 중 300억원을 추가 발행할 예정으로 10%의 할인율이 적용되며, 할인판매에 따른 손실분의 80%는 국비를 확보해 다수의 군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명현관 군수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 또한 침체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만큼 이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상반기 중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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