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계보건기구(WHO)는 6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사태와 관련,모든 국가가 퇴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공동 대처해야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밖에 한국과 일본이 상대국 국민의 입국을 제한한 데 대해 정치 싸움을 중단하고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제 확진 사례가 10만 건에 육박할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계속 모든 국가에 코로나19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으라고 권고하고 있다"면서 "글로벌화 된 세상에서 유일한 옵션은 함께 대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밖에 한일간 입국 제한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 "우리는 코로나19라는 공동의 적에 맞서고 있다"면서 "모든 국가가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도 이와 관련, 한일 양국이 여행 제한을 두고 '정치적인 싸움'을 하지 말고 코로나19에서 생명을 구하는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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