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9일 오는 4월 총선에서 충북 청주시 흥덕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은 그 지역 주민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고 관철하는 사람이지만 엊그제까지 상당구를 위해 일하겠다고 상당구 발전 공약을 만들던 분이 갑자기 흥덕구로 출마한다고 하니, 흥덕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포문을 열었다.
도종환 국회의원 [사진=도종환 의원실] |
이어 "어쩌다 자신의 지역구에서 공천받지 못했는지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옆 지역구 정치 후배들의 출마 기회를 빼앗고 자신이 출마 한다는 것이 과연 품격 있는 선택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도 의원은 "청주는 서쪽으로 뻗어 나가야 하며 그 중심에는 흥덕구가 있다"며 "바이오와 문화가 어우러진 오송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오송에 세계 3대 바이오 클러스터와 K-뷰티 화장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며 "3조 30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되는 제3국가산단이 차질 없이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30 아시안게임이 충청권 도시에서 공동 개최도도록 유치하겠다"며 "오송에 171억 원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과 별도로 1만석 규모의 복합실내체육관도 만들 것"이라고 공약했다.
또 "현대화된 농수산물시장이 들어서면서 새롭게 변모하게 될 옥산에 각각 160억 원이 투입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유치하겠다"며 "복대 2동에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쓰레기매립장 부지에 생태공원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부 장관을 지낸 도종환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청주가 도종환을 키웠기 때문에 도종환이 청주를 더 크게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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