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감염원은 아직 모르는 상태"
"콜센터 직원 중 5명 신천지…모두 음성"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 오후 7시 기준 99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8시경 JTBC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구로 콜센터 관련) 전체 확진자는 99명이고 이 중 서울시민은 70명"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시장-구청장 긴급 비상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25개 자치구청장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비상대응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0.02.26 alwaysame@newspim.com |
다만 박 시장은 "최초 감염원은 아직 모르는 상태"라며 "11층 콜센터 외에 7~9층에 위치한 콜센터 직원과 13~19층 오피스텔 주민에 대한 검사가 거의 진행됐는데 아직 양성은 없고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집단감염 긴급대응팀이 파견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동선 접촉자 등 자가격리자에 대한 역학조사는 콜센터 직원들의 거주지가 서울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에 흩어져 있어 세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구로 콜센터 직원 중 신천지 신도 여부와 관련해서는 "서울시가 갖고 있는 신천지 교인 명단과 콜센터 직원 명단을 대조해본 결과 서울에서 2명, 경기·인천에서 3명이 나왔다"며 "이들은 전부 음성으로 나왔는데 아직 명단이 정확하지 않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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