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지난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GV1001'의 국내 임상 2상이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관심을 받았던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이 알츠하이머병 분야 세계적인 석학들로 글로벌 자문위원단을 구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자문위원단은 오는 4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첫 자문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구성된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자문위원회는 ▲제프리 커밍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루 루보 뇌건강센터 명예교수 ▲스테픈 살로웨이 미국 버틀러 병원 기억 노화 센터장 및 신경과 교수 ▲필립 쉘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VU) 알츠하이머 센터장 교수 ▲브르노 뒤부아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 살페트리에 병원 기억 알츠하이머 센터장 교수 등 4인이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젬백스엔카엘 사옥. [사진=젬백스엔카엘] 2020.03.12 allzero@newspim.com |
알츠하이머병 연구 및 치료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퇴행성 신경계 질환에 대한 GV1001의 기전 연구 ▲미국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에 대한 세부 실행방안 ▲그 외 글로벌 신약개발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젬백스는 자문위원 회의를 통해 도출되는 내용은 앞으로의 신약 개발과정과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임상시험 전반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글로벌 빅파마조차 난항을 거듭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석학들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고무적인 일"이라며 "자문위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외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젬백스는 GV1001의 국내 임상 2상 결과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연내 3상을 착수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학술대회의 일정이 취소 혹은 연기되면서 알츠하이머병 국내 2상 임상시험 전체 결과는 학술지를 통해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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