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외무성이 코로나19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이탈리아 북부 4개 주와 스페인의 3개 주, 스위스 티치노주, 아이슬란드에 대해 여행 경보 3단계를 발령하고 "여행 중지"를 권고했다.
여행 중지 권고가 내려진 이탈리아 4개 주는 리구리아, 트렌티노 알토 아디제,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 바예 다오스타 등이다. 스페인은 마드리드, 바스크, 라 리오하 등 3개 주이다.
또 스위스의 티치노주와 아이슬란드 전역에 내렸던 여행 경보를 3단계로 격상하고 마찬가지로 여행 중지를 권고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이탈리아 북부의 롬바르디아, 베네토, 에밀리아 로마냐, 피에몬테 등 4개 주와 중부의 마르케주, 그리고 산마리노공화국 전역에 여행 경보 3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일본은 또한 프랑스, 독일 등 유럽 26개국에 대해서는 "불요불급한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여행 경보 2단계를 내린 상태다. 여권이나 비자 없이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 수 있는 '솅겐 협정'에 가입한 모든 국가가 여행 경보 2단계 지역이다.
영국과 아일랜드에 대해서는 "여행의 충분한 주의"를 권고하는 경보 1단계를 유지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탈리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북부 일부 지역에 봉쇄령을 내린 가운데 밀라노의 주요 기차역에서 경찰이 탑승자들의 신분증을 검사하고 있다. 2020.03.09 go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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