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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이낙연 평가 거부 "총선 구도는 황교안 vs 文정권"

기사입력 : 2020년03월25일 12:04

최종수정 : 2020년03월25일 12:04

25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참석
"현실적으로 종로 자주 떠나기 어려워"
"종로 방역 쇼? 쇼라면 판 벌렸울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태훈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5일 "현실적으로 종로를 자주 떠나기 어렵다"며 전국 유세 지원보다는 자신의 선거에 좀 더 집중할 의사를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상대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대한 평가를 하지 않으며 "이번 총선 구도는 황교안과 문재인 정권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서울=뉴스핌] 4·15 총선 종로 지역구 예비후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근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황교안 선거 캠프] 2020.03.12 photo@newspim.com

황교안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전국 유세 지원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지금은 SNS 등이 있기 때문에 적절히 활용해서 하겠다"며 "현실적으로 종로 자주 떠나기 어렵다. 그러나 분위기를 바꾸고 공유할 수 있는 길은 얼마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턱밑인 종로에 출마했다.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총선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상대 후보(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평가를 하거나 염두에 두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 문 정권에 대한 승리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 전 총리와의 비교에 대한 질의에 "총리로서 무슨 일을 했는지에 관해 의문을 갖고 있다"며 "저는 갈등의 한 가운데서 총리로서 행정력을 모아 노력했다. 또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끌고 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대를 평가하는 것은 자제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종로 유세 활동 중 직접 나서고 있는 방역 활동은 쇼가 아니냐'라는 질의에 "저 혼자만 하는 것이 많은 분들이 구석구석 다니면서 하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쇼를 하려면 판을 벌렸을 것이다. 혼자 다녔고 알리지도 않았다"며 "지난주까지는 각 지역을 돌았는데 선거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부터 안하고 있다. 쇼라면 계속해야 했지 않았을까"라며 웃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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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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