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이천시가 거주 외국인들이 올바른 생활쓰레기 분리 배출 방법을 알지 못해 불법으로 쓰레기를 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홍보를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 이천시가 4개국어로 제작한 제작한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물.[사진=이천시] |
이천시에 거주등록된 외국인들은 2월말 현재 7513명으로 이천시 인구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미등록된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우리나라 언어와 생활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외국인들이 올바른 생활쓰레기 분리 배출 방법을 알지 못해 의도치 않은 불법투기의 주범이 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적발되더라도 과태료 부과와 행정지도가 쉽지 않은 형편이다.
이에 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쓰레기 종류별로 올바른 배출방법을 안내하는 중국어, 러시아어, 영어, 한국어등 4개 국어 전단과 벽보를 제작해 외국인 집단거주지와 생활쓰레기 상습투기지역 및 외국인 전문 인력 사무소, 외국인 마트,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등 외국인 주요 이용 시설‧기관에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번 홍보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언어와 생활문화를 이해하지 못하여 본의 아니게 불법으로 쓰레기를 투기하는 사례가 감소하길 바란다"며 "외국인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로 시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bserver002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