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유기상 전북 고창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전례 없는 비상경제 시국을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켜 활동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고창비상경제대책위원회는 유기상 군수와 조규철 군의회 의장, 기업인협의회, 고창경제살리기 여성회, 고창외식업지부, 숙박·관광·전통시장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26일 유기상 고창군수가 기자브리핑을 갖고 비상경제대책위 발족을 설명하고 있다. 2020.03.26 lbs0964@newspim.com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재의 상황을 진단하고, 다양한 위기극복 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대책의 실질적 컨트롤타워 기능으로 △상공인 긴급지원 △지역내 소비활성화 △위기 안전망 강화 등을 실천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긴급지원은 연 매출 2억원 이하 소상공인 2060개소 대상으로 관광 사업체 홍보·마케팅비 지원, 카드수수료 지원, 높을고창카드 100억원 상당 추가발행(할인율 10%확대 지원), 사회적거리두기 운영제한 업소 긴급지원 등이 시행된다.
지역내 소비 활성화는 드라이브 스루 농특산품 소비촉진행사 추진, 고창 농산물 TV홈쇼핑 방송 송출료 등 지원, 복지재정 조기 사용, 재외국민 내고향 물품 2배 팔아주기 등을 추진한다.
위기 안전망 강화시책으로는 무급휴직자 생계비 지원, 비정규직 실직자 단기 일자리 제공, 저소득층 한시 생활비 지원(기초수급자, 차상위자 지원), 노인사회활동 및 일자리 사업, 사회복지시설 방역물품 지원, 아동양육 긴급지원 등이 시행된다. 이를위해 고창군은 긴급한 사안임을 감안해 국·도비는 성립전 집행하고, 재난기금과 예비비 등을 활용해 신속 집행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후 5월초 전라북도 추경이 마무리되면 추가 사업 등을 포함해 신속한 고창군 추경 예산을 편성하고, 고창군 의회의 심의를 구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고창군은 지난해 말 유치권이 해소된 고창일반산업단지의 기업유치에 총력전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추적 엔진으로 삼을 방침이다. 또한 고수면 봉산리 일원 64만㎡ 부지에 20개 기업을 유치해 2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유기상 군수는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분야별 지원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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