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신길3동 255-9번지 일대 '사러가시장' 부지에 24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신길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사러가시장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이 수정 가결됐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사러가시장 위치도 [자료=서울시] |
사러가시장은 지난 1983년 도시계획시설(시장)로 들어섰지만 현재 모든 점포가 폐업한 상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도시계획시설 시장은 폐지되고 사러가시장 특별계획구역 신설 및 세부개발계획이 결정된다.
세부개발계획에 따르면 사러가시장 부지 일대의 특별계획구역에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4층의 공동주택,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건축물 일부는 공공 청사로 활용해 신길3동 주민센터를 이곳으로 옮긴다.
이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대림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대림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은 2030 서울플랜에서 광역중심으로 중심지 위계가 상향된 곳이다.
이 지역은 중심기능을 육성하고 서울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역세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게 됐다. 이번 재정비로 구역 주변 BYC마트 부지(면적 4480㎡)가 구역계에 편입된다.
구로디지털단지역 북쪽 일대의 기존 지구단위계획구역 부지 4만5000㎡에 인근 BYC마트 부지 4480㎡를 더해 총 4만9480㎡로 넓히는 변경안이다. 또한 구역 내 도시계획시설 도로, 공공공지 일부가 변경 또는 폐지된다.
이밖에 신안산선 신설을 비롯한 지역 여건 변화와 현행 기준을 반영해 BYC 특별계획구역의 기반시설, 건축물 밀도 및 용도계획, 대지내 공지계획와 같은 주요 지침도 변경한다. 구역 남측 도로에는 방수설비가 중복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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