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무디스, 현대·기아차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

기사입력 : 2020년03월27일 08:45

최종수정 : 2020년03월27일 08:45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에 착수했다. 코로나19로 부품공급 생산이 타격을 받는 가운데 신차 수요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무디스는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기업 신용도에 전례 없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소비자의 수요 및 소비심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 산업은 상기의 충격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산업 중 하나"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2020년도 현대자동차그룹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0.01.02 mironj19@newspim.com

무디스는 "올해 연간 기준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약 14% 감소하고 2분기 중에는 30% 수준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향후 수개월간 신차 수요가 의미 있게 약화될 것이며 특히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과 북미 시장에서 이러한 수요 둔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과 EMEA 지역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설비 가동 중단이 더 장기화되고 자동차 판매 대수의 회복이 상당히 지연될 수 있다. 자동차 OEM업체들과 부품 공급망 간의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차 생산이 재개돼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디스는 "3분기에 수요 회복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러한 가정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상당하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정도 및 지속기간과 관련한 하방 시나리오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코로나19 확산이 자동차사 및 부품 공급망의 생산에 미치는 영향 ▲자동차사들의 주요 시장 내 수요에 미치는 영향 ▲정부의 정책과 자동차 회사들의 자구책 ▲유동성을 중점 고려해 하향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디스는 동펑자동차그룹, 베이징자동차그룹, 지리홀딩그룹 등 중국 자동차사 3곳도 등급하향을 검토하기로 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