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양지역에서도 해외입국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31일 영양군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자인 A(여.49) 씨가 전날 영양군 보건소로부터 최종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이로써 영양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2명이며, 지난달 26일 첫 확진환자 발생 이후 34일 만이다.
경북 영양군청사 전경[사진=영양군] |
영양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미국 워싱턴을 출발해 이튿날인 2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서울 소재 호텔에 머문 다음 29일 지인 B씨 차량을 이용해 영양군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입국하면서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자가격리 조치를 받고 서울 롯데호텔(L7 강남점)에서 이틀간 머문 뒤 자가격리를 위해 영양군으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영양군 재난대책본부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A씨의 자가격리 조치에 따른 영양군 이동 사실을 통보받고 군 선별진료소로 안내해 29일 오후 3시에 검체진단을 했다. 이튿날인 30일 A씨는 '양성' 판정을 받고, 지인인 B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영양군은 A씨를 흥림산휴양림으로 자가격리 조치하고 경북도 보건당국에 지정병원을 요청했다. 또 A씨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실시, 접촉자 및 이동 동선을 세밀하게 조사한 후 공개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