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기념식도 못했을 것. 마음으로나마 축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직 공무원으로 첫 출근을 한 소방관들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 국민이 겪는 재난 현장에는 늘 소방관이 있다"며 "소방관들의 국가직 전환은 소방관들의 헌신과 희생에 국가가 답한 것"이라고 축하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 첫날을 맞아 sns로 축하인사를 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2020.04.01 dedanhi@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방화복이 아니라 방호복을 입은 소방관들의 모습을 전국 곳곳 방역의 현장마다 볼 수 있다"며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기념식도 못했을 것이다. 대신 마음으로나마 함께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소방관들에게 보답이 되고 자긍심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이날부터 지방직 소방공무원 5만2516명을 국가직으로 전환했다. 소방공무원이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나뉜 지 47년 만이다.
소방관 국가직 전환은 지방자치단체별 재정여건 등에 따라 소방 인력과 장비, 소방관 처우 등이 차이가 생긴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고, 2017년 소방청 신설에 이어 지난해 11월 소방공무원 신분을 국가직으로 일원화하는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구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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