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외 접촉은 없다" 해명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한 선별진료소를 두고 논란이 일자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선별진료소는 해외입국자 중 자차를 이용한 시민만을 대상으로 한다"며 진화에 나섰다.
박 구청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료소 장소인 잠실종합운동장 서문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종합운동장역과 약1km 떨어져 있으며 종합운동장 정문은 통행을 금지해 외부인의 출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청에서 박성수 구청장이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관리실태를 보고하고 있다. 2020.03.31 mironj19@newspim.com |
앞서 잠실종합운동장 내 해외입국자 전용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크게 반발했다. 인근 주민들은 지역감염을 우려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게시해 지역감염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했다.
박 구청장은 "해외입국자는 송파구청 버스에 승차시켜 버스에 대기하고 1명씩 하차해 검사를 받기 때문에 외부인과의 접촉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다"며 "검사 후에는 구청 버스를 이용해 귀가조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워킹스루 진료의 모든 과정은 부스 내에서만 이루어지므로 의료인 외 접촉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는 전날 오후부터 잠실종합경기장에 대규모 '워킹쓰루'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서울거주 해외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와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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