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서민경제가 날로 침체하고 있는 가운데,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안정을 위해 16개 부문 2960억 원 규모의 비상경제 지원시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코로나 19의 여파를 가장 크게 받는 서민들을 위해 △아동양육 한시지원 △저소득층 한시생활 지원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지원 △노인일자리사업 쿠폰 지원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 △긴급재난 지원금 등 생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청주시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2960억원 규모의 경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사진=청주시] |
3월 아동수당을 수급한 만 7세 미만의 아동양육 가구에 아동 1인당 40만 원의 포인트를 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로 지급한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이 활동비의 30%를 상품권으로 수령할 경우 20%를 추가로 지급하는 쿠폰 지원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해 휴직 또는 실직상태인 무급휴직근로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일용직 근로자 들을 위한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긴급재난지원금도 중앙부처·시·도 관계자와 긴밀히 협조해 정부 추경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위축된 소비심리를 진작시키고 지역 내 돈이 돌 수 있도록 청주페이로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을 위해 △중소기업 특별경영안정자금 △소상공인 육성자금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2차분) 등 경영지원 시책도 추진한다.
고객 및 매출 감소로 위기에 몰린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청주페이 발행 규모를 당초 100억 원에서 900억 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인센티브도 한시적으로 10%로 늘려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정비용 절감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 인하 △상·하수도 요금 감면 △첨단문화산업단지 입주업체에 대해 3개월간 임대료 50%를 감면한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