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대단지 아파트와 학교 등지를 직접 찾아가 음악회와 콘서트를 선보이던 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형태의 공연 문화를 선보인다.
목포시는 교향악단과 합창단 등 시립예술단을 활용해 오는 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4주에 걸쳐 '누워서 즐기는 미니 콘서트'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목포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 등 시립예술단들이 지난해 공공건물이 아닌 대단지 아파트인 대성동 천년나무 아파트를 찾아가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 콘서트'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코로나로 누워서 즐기는 콘서트를 선보인다. [사진=뉴스핌 DB] kks1212@newspim.com |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목포시에 따르면 누즐(누워서 즐기는) 콘서트는 관객 없이 시민문화체육센터 등지에서 실제 공연 모습을 촬영해 30분 분량의 영상물로 제작된다.
이번 콘서트는 5명 내외의 단원이 참여하는 미니 공연으로, 드라마 OST 등 가벼우면서도 비교적 시민들에게 친근한 곡을 연주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낸다는 게 목포시의 계획이다.
김명준 목포시 문화예술과장은 "제작된 공연 영상을 유트브에 게시하고 목포시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에 만전을 기해 많은 시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목포 시립예술단이 지난해 공공건물이 아닌 대단지 아파트와 학교 등지를 찾아가 첫 선을 보인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콘서트'는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갈채를 받았다.
kks12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