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7일 20-1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새내기 조종사 20명(공사 65기 1명, 공사 66기 2명, 학사 140기 17명)이 '빨간마후라'를 목에 맸다.
이들 신임 조종사들은 약 1년 8개월의 입문-기본-고등비행교육을 이수해 조종사로서 필요한 기본 소양과 전문 조종 능력을 갖추게 된 신임조종사들에게 주어진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7일 20-1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사진=제1전투비행단] 2020.04.07 ej7648@newspim.com |
이날 수료하는 조종사들은 앞으로 전환 및 작전가능훈련(CRT:Combat Readiness Training)을 거쳐 최일선 비행대대에서 대한민국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수료식은 조국수호를 위해 헌신한 선배 조종사들을 추모하는 '명예의 단상' 의식을 시작으로, 수료증서 수여, 성적 우수자 시상, 빨간마후라 및 조종흉장 수여, '빨간 마후라' 군가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교관조종사로 근무 중인 친형을 따라 조종사가 된 주민규 중위와 제5공중기동비행단에서 공군 공병특기 장교로 근무 중인 친형을 둔 정한별 중위 등 형제가 함께 나라를 위해 헌신하게 된 신임조종사들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참모총장상을 수여 받은 임병현 중위는 "단장님과 지휘관 참모님, 열과 성을 다해 교육해주신 교관님, 비행단 전 작전지원 요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최고의 정예 조종사로 매 순간 거듭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권오석 제1전투비행단장(준장)은 "항재전장(恒在戰場) 의식을 바탕으로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을 이길 수 있는 최정예 전투조종사가 돼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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