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참여자 모집·관리…조주빈에 범죄수익금 전달 등 혐의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미성년자 등 성착취 영상물을 불법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 사건의 핵심 인물 조주빈(25)의 공범으로 지목된 10대가 오는 9일 구속 갈림길에 선다.
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9일 오전 10시 30분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유포) 등 혐의를 받는 강모(18)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강군은 텔레그램에서 '부따'라는 대화명을 사용하며 조주빈이 운영하던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 및 관리하고 범죄수익금을 조주빈에게 전달하는 등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 강군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현재 대화명 '태평양'을 사용한 이모(16)군과 '켈리' 신모(32) 조 씨 공범을 잇따라 소환조사 하는 등 공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n번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핵심 운영자 조주빈 씨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조 씨는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추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뒤 경찰차량으로 향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조 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2020.03.25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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