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는 북항 5부두에서 4m 아래 해상으로 추락한 차량의 남여 탑승자 2명을 구조하는데 도움을 준 이경택(45.목포시 거주)씨에게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일 오후 4시께 목포 5부두에서 낚시를 하던 중 바다에 빠진 차량에서 탈출한 탑승자 2명이 허우적거리고 있어 옆에 있는 어망부이를 던져주며 "부이를 잡고 기다려 달라"고 안정시켰다.
왼쪽 경장 윤창원, 이경택씨 부부 [사진=목포해경] 2020.04.08 yb2580@newspim.com |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목포해경 북항파출소 윤창원 경장이 곧바로 현장 도착해 직접 바다로 뛰어들어 겁에 질려 있는 남여 탑승자 2명을 구조했다.
탑승자 2명은 운전연습 도중 조작미숙으로 해상에 추락했으며, 수영은 전혀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장을 받은 자리에서 이씨는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이 있었더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2명의 귀중한 생명을 구조해서 뿌듯하고 아이 셋에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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