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네이버가 블로그에 광고성 글을 퇴출하기 위해 '글쓰기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능을 다음달 6일부터 종료한다고 13일 밝혔다.
글쓰기 API 기능이란 이용자가 직접 로그인을하지 않고도 글쓰기 프로그램이나 웹 노트 서비스에서 작성한 글을 곧바로 블로그에 게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기능이다.
[캡쳐=네이버] |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광고 수수료 등을 얻기 위해 광고성 글을 API 기능을 통해 대량으로 제작·게재함에 따라 네이버는 해당 서비스 시작 10년 만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단 지금까지 API를 통해 발행된 기존 글들은 기능 종료와 상관없이 정상적으로 유지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블로그에 꾸준히 좋은 글을 제공해주시는 선의의 블로거분들과 네이버 검색을 통해 블로그 글을 만나러 방문해주시는 사용자분들에게 만큼은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10년간 유지해온 '글쓰기 API 기능을 종료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뷰징 글로부터 선의의 블로거분들을 지키고 검색 품질을 높여 모든 사용자분들에게 의미있는 글을 제공하기 위한 일이니, 블로거 분들의 너그러운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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