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시 지나며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치열한 3파전이 치러진 경기 고양갑 유권자들은 또 다시 심상정을 선택했다. 정의당 심 후보는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를 밀어내고 지역구를 지켰다.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문한 심 후보는 19·20대 총선에 이어 고양갑에서 3번째 선택을 받았다. 심 후보의 아성에서 이경환 통합당·문명순 민주당 후보는 고배를 맛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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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당사에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시청을 마친 뒤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0.04.15 mironj19@newspim.com |
심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된 16일 오전 12시께 지역사무실을 찾아 "저 심상정을 믿고 지켜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당선 소감을 남겼다.
그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애정 어린 질책을 모두 가슴 속 깊이 담겠다"며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어 "제가 시작한 덕양의 변화, 또 맡겨주셔서 책임지고 보답하겠다. 코로나19 민생위기·경제위기 상황에서 서민의 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 고양갑은 진보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정의당과 민주당이 각각 후보를 내며 진보진영의 표가 양분됐다. 개표 초반, 통합당 이 후보가 1위로 앞서나가기도 했다.
심 후보가 지역구를 지키며 정의당의 지역구 의석은 1석을 기록하게 됐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