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 계기로…전통문화, 온라인 통해 해외로 알려질까

기사입력 : 2020년04월19일 09:01

최종수정 : 2020년04월19일 13:32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박물관과 극장을 찾는 대신 온라인 전시와 공연이 활성화되고 있다. 국립무형유산원과 국악방송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해 온라인 관람객과 만나는 기회를 확장하고 있다. 코로나로 문화계가 침체된 상황이지만, 온라인 관람이 해외에 국악을 알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집콕'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장려되고 있다. 집 밖을 나갈 수 없기 때문에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이들은 온라인 공연을 찾게 된다. 온라인 공연은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관람할 수 있어 요즘 재발견이 되고 있다. 통신만 가능하면 그곳이 바로 공연장이 된다. 뭣보다 24시간 상영이 가능한 온라인 공연은 국적을 막론하고 접근이 쉽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무형유산원 홈페이지서 공개하는 거문고 병창 [사진=문화재청] 2020.04.17 89hklee@newspim.com

최근 국내에서는 국악 콘텐츠가 온라인에서 관람객을 맞고 있어 해외 팬들을 위한 소통 창구가 될 지 주목된다.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국립무형유산원은 홈페이지에 '휴(休) 무형유산'을 개설해 무형유산 전승자들의 공연과 전시, 전통 놀이와 공예 등 다양한 무형유산의 진수를 엿볼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국악방송도 최근 코로나 사태에 치진 국민을 응원하기 위해 온라인 공연을 편성하고 있다. 지난 3월 19일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운당여관 음악회'를 시작으로 공연 생중계를 확대하기 시작해 최근 스타로 부상한 젊은 국악인들을 초대해 온라인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공연도 오는 25일까지 이어간다. 공연 생중계는 국악방송 유튜브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국악방송은 추후 국악 공연을 외국인도 쉽게 접하도록 자막 제공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현재 유튜브를 통한 생중계와 콘텐츠는 특별히 외국인을 타깃으로 하지는 않는다. 국내외 사용자들이 모두 관람할 수 있고 우리 국악을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온라인 채널 운영과 관련해 영문 타이틀과 자막 제공을 위한 준비는 하고 있다. 향후에는 외국인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전에도 해외에서 국악과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찍은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문화계가 큰 위기를 맞은 가운데 온라인 플랫폼이 한국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되리라는 긍정적 전망이 우세하다. 김광현 사단법인 국악협회 사무총장은 "어마어마하게 좋은 거다.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것"이라며 "다만 '(콘텐츠가)전통이냐, 창작이냐'는 고민해봐야 한다. 한국 하면 '아리랑'이 떠오르는데 외국인들도 관심을 가질 콘텐츠를 더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 여파로 해외의 유명 공연이 유튜브에 다 게시되고 있다. 자막이 없어 아쉽지만 돈 주고도 못 보는 작품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3월 19일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운당여관 음악회' 생중계 [사진=국악방송]

이명옥 국악그룹 꽃담 대표는 "코로나19로 시작된 비대면 온라인 콘서트는 대중에 삶의 즐거움을 함께 만드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방에선 보기 힘든 우수한 공연을 방구석에서 감상하는 방법이 옛 선조들이 즐겼을 방중악이 아닐까 한다"고 온라인 플랫폼 공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자산을 해외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 아울러 국악 공연이 정서적 풍요로움과 용기, 도전, 극복 등 내적 성장을 키우는데 역동적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온라인 전통문화 공연을 해외에서도 감상 할 수 있도록 영어 설명과 해설이 갖춰지면 보다 깊은 감동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89hk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