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양양군은 낙산도립공원 해제지역 군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이 지난 17일 열린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로 통과됐다고 19일 밝혔다.
양양군 낙산도립공원.[사진=양양군]2020.04.19 grsoon815@newspim.com |
이번에 열린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군관리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해 강원도 및 관계기관 의견을 반영해 조건부 심의안이 통과됐다.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낙산지구 상업지역에 대한 고도지구 지정에 있어 별도 신중한 심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다음 심의 시에 고층 건물로 인한 해변 경관 및 백사장의 해안침식 등에 대해서는 별도 논의 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최종 결정까지 양양군과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양양군은 지역 현실이 반영된 결정이 있기를 지역주민은 기대하고 있다
고도지구 지정 후에도 별도 문화재, 경관, 건축 심의 등을 통한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낙산 해변에 어울리는 높이 등을 결정 후 건축 인․허가가 처리됨을 양양군에서는 주장할 전망이다.
군은 낙산도립공원이 인근 시․군과 비슷한 해안 자원을 갖췄으면서도 그동안 이 지역은 공원에 묶여 건축물, 숙박시설, 음식점, 상가 등 대부분의 건물 신·증축, 용도변경 행위도 불가능한 실정이어서 영세자영업자의 불편이 지속되어 왔다.
양양군은 향후 전략적인 대응 논리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쳐 지역 주민의 재산권 보장과 함께 난개발 방지 및 해안자연환경 순응형 계획으로 자연과 사람이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