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보다는 소폭 감소..."코로나19 영향 일부 반영"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배 넘게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달 거래량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10만8677건으로 전년 동월(5만1357건) 대비 111.6% 늘었다. 그러나 지난달(11만5264건)보다는 5.7%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앞으로 주택매매거래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3월 매매거래량에도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월 거래량은 지난 2월에 신고된 거래로 2월 20일 이전에 계약한 경우엔 계약일로부터 60일, 21일 이후에 게약한 경우엔 30일 이내 신고 건을 집계한다.
수도권 거래량은 6만5051건으로 전월(6만6456건) 대비 2.1%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2만2375건)보다는 54.2% 늘었다.
서울은 1만6315건으로 전월(1만6661건) 대비 2.1% 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5633건) 대비 189.6% 증가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거래량은 2088건으로 전월(2458건) 대비 15.1% 감소, 전년 동월(887건) 대비 135.4% 증가했다.
지난달 지방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4만3626건으로 전월(4만8808건) 대비 10.6% 줄었다. 그러나 전년 동월(2만8982건)보다는 50.5%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7만9615건으로 전월(8만7642건) 대비 9.2% 감소, 전년 동월(3만1760건) 대비 150.7%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2만9062건으로 전월(2만7622건) 대비 5.2%, 전년 동월(1만9597건) 대비 48.3% 각각 증가했다.
3월까지 누적 거래량은 32만5275건으로 전년 동기(14만5087건) 대비 124.2% 늘었다.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9만9758건으로 전월(22만4177건) 대비 10.9% 감소하고, 전년 동월(17만7238건) 대비 12.7% 늘었다. 수도권은 13만6916건으로 전월(14만9501건)보다 8.4% 줄고, 전년 동월(11만7990건)보다 16% 늘었다. 지방은 6만2842건으로 전월(7만4676건)보다 15.8% 줄었다.
sun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