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교육청이 20일 도내 6만5858명의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온라인 개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치원을 떠나 올해 처음 학교에 다니게 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첫 입학식은 모든 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또 초등학교 1, 2학년 원격수업은 주로 EBS 방송 시청과 학습꾸러미를 활용한 학습활동으로 진행됐다.
경북도교육청이 20일부터 시작된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각 가정으로 배부한 학습꾸러미[사진=경북교육청] 2020.04.20 nulcheon@newspim.com |
앞서 경북교육청은 이들 초등 저학년생의 원격수업을 위해 EBS 방송 활용 원격수업 가이드라인을 학교에 제공하고, EBS 방송과 연계한 학습꾸러미를 개발, 보급했다.
각 학교는 다양한 학습지와 식물 가꾸기 세트, 각종 놀이 교구, 선물 등을 담은 학습꾸러미를 우편이나 드라이브 스루 등을 통해 가정에 배부했다.
또 학교와 학급 사정에 따라 EBS 방송이 아닌 다양한 형태로 원격수업을 할 수도 있도록 준비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4∼15일 이틀간 진행된 원격수업 학부모 온라인 설명회에서 제기된 '저학년 온라인 개학은 부모 개학'이라는 지적을 보완키 위해 과제를 최소화하고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놀이 중심 학습으로 원격수업을 할 것을 학교에 권고했다.
학생의 출석도 학부모(보호자)와 담임교사 간의 학급방 댓글, 문자 메시지 확인 등으로 유연하게 운영했다.
원격수업이 곤란한 학생을 위해서는 학교 컴퓨터실 개방, 긴급돌봄 등 학교별 자체 계획을 세워 원격수업을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원격수업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학교 현장의 원격수업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고 원격수업 우수사례는 즉시 도내 전 초등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이용만 유초등교육과장은 "개별 학생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며 "공교육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원격수업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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