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SK E&S(BBB/부정적)의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매각이 재무구조에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S&P는 20일 "SK E&S가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10.25%를 매각함으로써 차입금 감소와 재무유연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16일 SK E&S는 1조8000억원 어치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을 홍콩증권거래소에서 매각했다.
[SK E&S 로고] |
그러면서 "현금수입의 일정 부분을 차입금 감축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배당금 또는 자본투자에 주로 사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S&P는 "악화된 영업환경 속 SK E&S의 배당 및 투자정책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낮아 현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 지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저유가도 동사의 영업실적에 부정적이다. 또한 원유,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인해 SK E&S의 미국 셰일가스 프로젝트도 추가적인 수익성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S&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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