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남교육청은 원격수업이 어려운 장애학생을 위해 '찾아가는 방문수업'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충남의 8개 특수학교와 일반 초·중·고 특수학급에 재학하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은 총 4676명이다. 이 중 장애의 특성이나 보호자의 의견 등을 고려해 원격수업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방문수업을 진행한다.
삽교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저시력 학생을 위해 확대교과서와 학습과제물을 활용해 방문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2020.04.21 bbb111@newspim.com |
방문 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문 전, 방문 시, 방문 후' 3단계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확인한 후 방문수업을 실시한다.
방문 전에는 학생과 가족에 대한 발열여부와 건강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학습에 필요한 교재교구를 사전 소독한 후 방문한다. 방문한 이후에도 발열 및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에 입실한다.
수업 진행 중에도 교사와 학생, 보조 인력의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은 필수다. 방문 후에도 사용한 학습교구를 소독하는 등 철저하게 예방수칙을 준수한다.
삽교초등학교 조아연 특수교사는 "원격수업이 가능한 학생은 자체 제작한 콘텐츠와 학습과제물을 활용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원격수업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지도하고 있다" 며 "두 가지를 병행해서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다 보니 피로감은 훨씬 높으나 나만 기다리고 있는 학생을 생각하면 힘을 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bbb1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