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툴젠은 엑소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유전자 교정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호주의 엑소좀 기반 치료제 개발회사 '비바좀 테라퓨틱스'(VivaZome Therapeutics Pty Ltd)와 두 번째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툴젠은 비바좀과 유전자교정기술을 적용해서 엑소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치료제 개발에 용이한 엑소좀 생산세포를 개발하기로 했다.
[로고=툴젠] |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작은 크기(30-150nm)의 미세소포체로, 핵산, 지질, 단백질 운반물질 등 약 2만 개의 생체분자가 들어있다. 세포간 신호 전달을 목적으로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포의 성질과 상태를 나타낸다.
양사는 앞서 지난해 7월 공동연구개발을 체결했다. 기존 공동연구를 통해 엑소좀을 생산하는 세포에 유전자교정을 적용했고, 유전자교정이 이루어진 생산 세포에서 생산된 엑소좀에 대한 특징을 검증했다.
이번 공동연구에서는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해 엑소좀의 구성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비바좀의 생산 공정에 적합한 엑소좀을 형성하는 생산 세포를 만들고 이를 검증할 계획이다.
해당 연구개발에 필요한 비용은 비바좀이 부담할 예정이며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발생하는 지적재산권(IP)은 함께 공유한다.
이병화 툴젠 대표는 "툴젠의 유전자교정 기술이 비바좀의 엑소좀 기반 치료제가 상용화 되는 과정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헤이록 비바좀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까지 공동연구를 통해 유전자교정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다음 단계를 통해서 엑소좀 생산 및 개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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