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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소식통 "평양은 이상할 정도로 조용...국경경비대도 비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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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평양 시내 식량가격 오르거나 사재기 없어"
"이달 10일부터 평양 봉쇄...최고인민회의·태양절 경비 차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평양 시내 분위기는 마치 외부 세계와 차단된 것처럼 차분하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위중설에 대해서도 주민들이 잘 알지 못한다는 전언이다. 또한 북중 국경에 배치된 국경경비대에도 비상 발령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4일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평양의 지인과 수시로 통화한다는 무역간부의 말을 인용해 "최고 존엄의 건강에 대해서는 중앙당 고위간부들도 알 수가 없고, 알아서도 안된다"면서 "오늘도 평양의 간부와 통화를 했는데 평소와 다른 점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 평양시 각 구역 종합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량가격도 입쌀 1킬로그램에 내화 4700원이며 가격이 오르거나 사재기 현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태양절(4월 15일 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 전부터 단동-신의주 세관으로 들어오던 긴급 물자가 끊어지면서 수입산 식용유와 조미료 등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 건강 이상설의 근거로 제기됐던 평양시 봉쇄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 소식통은 "지난 4월 10일부터 평양시로 들어가는 모든 초소에 무장경비가 강화되고 차량과 사람들의 평양 출입을 단속하고 있지만 이는 최고인민회의와 태양절을 앞두고 조직된 평양시에 대한 특별경비 차원일 것"이라며 군 창건절인 4·25가 있어 이달 말까지 평양 출입통제는 계속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양강도의 군 관련 소식통도 "평양과 국경지역은 평상시와 다를 것이 없으며 비교적 조용하다"면서 "최고 수뇌부의 신변에 비상사태가 발생했다면 무엇보다 먼저 국경경기사령부에 비상조치가 하달되고 국경지역에는 전시 상태에 준하는 비상사태가 선포되겠지만 국경경기대 군인들은 현재 일상적인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양강도 국경지역에는 코로나로 인한 방역과 밀수에 대한 통제만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중국 대방과 수시로 전화하는 국경경비대의 한 간부는 남조선에서 (김정은) 심장수술이 실패해 생명이 위험하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했다"며 "이 같은 보도를 전해 들은 경비대 간부들은 쉽게 믿지 않고 있지만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대다수 평양 시민들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전해듣지 못한 상태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달 초부터 봉쇄된 때문인지, 평양은 평소보다 더 차분한 분위기"라면서 "태양절 전후로 평양에도 주민들에게 식량이나 생필품 등이 주어지기 때문에 보통은 시끄러울 법도 한데 이번에는 이상하리만치 조용하다"고 전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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